더 퍼스트 슬램덩크
송태섭을 중심으로 산왕전을 풀어낸 첫 슬램덩크의 극장판화 작품입니다.
20년이 지났음에도 단 한 번도 극장판으로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만화책으로 스토리를 알고 보는 경우가 아닌 이상
감동을 받기 힘든 스토리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치수의 경우 변덕규와의 캐미나, 신현철에 대한 열등감 등 생략된 것도 있고
딱히 산왕전에서 특징적인 묘사가 되지 않은 탓에 자연스럽게 지나갈 수 있었지만
채치수를 제외한 주전 나머지 4명은 설정을 염두해두고 보지 않으면
자연스레 지나가긴 힘든 설정들을 갖고 있습니다.
1. 빨간머리 강백호의 설정
강백호는 설정 상
운동 신경 발군의 싸움 왕 양아치 설정으로,
슬램덩크 세계에서 선수들 마저 놀랍게 하는 제일 뛰어난 운동 신경과
상위권 피지컬을 갖고 있습니다. (188cm / 83kg)
원래 농구를 하지도 않았으며,
(입단부터 산왕 전까지 농구 경력은 4개월입니다.)
빡빡머리도 아니였습니다.
본편에서 전국대회 전까지 풍성한 빨간 머리를 갖고 있었습니다.
교내에서 북산 주장 채치수 일명, 고릴라의 동생인 채소연은
교내에서 우연히 마주친 피지컬 좋은 강백호를 보고는
"농구 좋아하세요?"
를 시전 했고, 한눈에 반해버린 강백호가 농구부에 입단하게 됩니다.
ENFP 같은 성격을 갖고 있는 소연이의 행동은
당연히 백호를 좋아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소연이는 슬램덩크 세계관 농구 TOP5의 서태웅을 좋아했고,
이를 알지만 소연이를 갈구하는 강백호는
서태웅을 시기 질투하게 됩니다.
2. 서태웅 설정
서태웅은 고등학교 1학년이며, 슬램덩크 세계관 실력 TOP5 안에 듭니다.
해남고 - 이정환(고3)
능남고 - 윤대협(고2)
상양고 - 김수겸(고3)
산왕고 - 정우성(고2)
북산고 - 서태웅(고1)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스카웃 제의를 받은 능남고를 거절하고
북산에서 농구부 활동을 합니다.
더욱 성장하기 위해 미국으로 가길 희망했고,
산왕고 라이벌로 마주한 정우성 또한 경기 중에 나오진 않지만
전국대회 우승을 하고 미국으로 간다고 도발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24권 전 권을 통틀어 100마디도 안 하는 과묵함을 갖고 있습니다.
3. 송태섭 설정과 외전 '피어스'
만화책 본편에서 송태섭의 설정은 딱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사고를 많이 치는 문제아' 정도의 꼬리표만 있었습니다.
만화책을 완독 한 분들 중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셨다면,
북산 5인 멤버 중 가장 과거에 대한 묘사, 설정이 나오지 않았던 인물인 까닭에
"이야기를 하기 쉬운 송태섭 중심으로 했나 보다"
라고 생각하셨을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본편에는 단 하나의 과거 얘기도 없었던 송태섭입니다.
다만, 송태섭의 설정 중에 형(송준섭)의 이야기는 외전에서 한번 다뤄진 적 있습니다.
슬램덩크 외전 '피어스' 에서 영화에서 나오는
동굴, 바다로 나가 돌아오지 않는 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영화에는 표현이 되지 않고 피어스에만 다루어진 내용으로는
피어싱을 하게 된 계기, 한나와 만남이 있습니다.
본편과 피어스에서 송태섭에 대한 설정 오류와
다뤄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기에 영화에서 생략된 부분이 꽤 있는데요.
▶ (본편) 안선생님 때문에 북산으로 가는 것으로 설정됨
→ 영화에서는 묘사되지 않음.
▶ (본편) 송태섭은 북산에 와서 한나에게 첫눈에 반한 것으로 묘사됨.
→ 외전 피어스에서는 이미 어릴 적에 만났으며,
'그녀를 따라 북산으로 간 것'으로 독자들이 상상하게 끔 묘사.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피어싱과 한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지 않는 이유는
러닝 타임
즉, 시간문제도 있지만,
설정 오류가 있기 때문에 포함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슬램덩크는 90년대생
초중고등학교 시절에 유행했던 작품인데,
당시 송태섭머리는 굉장히 촌스럽고 이상하다의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굉장히 세련되어 보이네요.
4. 불꽃남자 정대만 설정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정대만과 채치수는 비중이 크게 없었는데요.
그중에, 정대만은 유독 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본편에서 정대만은 중학교 3학년까지 '무석중학' 타이틀과 중학 MVP도 할 만큼
3점 슈터, 슈팅가드의 천재적 재능을 보여 줬는데요.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찾아온 무릎 부상으로 농구부 활동을 접어버리고
양아치로 살아가다 고등학교 3학년에 다시 농구부 활동을 시작하는 설정으로 나옵니다.
2년간의 공백으로 '체력 부족'에 대한 묘사가 본편에 많이 서술되며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도 체력 부족에 대한 표현은 나오긴 하는데... 크게 와닿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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